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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다보스포럼이 꼽은 10대 혁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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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6월 말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했던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주최측인 세계경제포럼(WEF)이 '2023년 10대 신흥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레미 주르겐 세계경제포럼 집행이사는 보고서에 대해 "심사위원단이 향후 3~5년간 사회에 적극적인 영향을 끼칠 기술 10가지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10가지 신흥기술을 간략히 소개해 본다.

1.플렉서블 배터리

쉽게 비틀거나 구부리거나 늘릴 수 있는 플렉서블 배터리는 가전제품, 엔터테인먼트, 의료기기, 스마트카드, 웨어러블 등 방대한 용도에 사용될 수 있다.

플렉서블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필름형태로 제작한 고분자 전해질을 사용한다. 잘 구부러지는 박막형 배터리, 곡선형의 커브드 배터리 등이 플렉서블 배터리의 일종이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글래스에 플렉서블 배터리가 적용되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의복에 전자기기를 장착한 스마트 의류에도 적용될 수 있다. 현재 LG화학, 삼성SDI 등이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플렉서블 배터리[사진=WEF]

2.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자체적으로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생성 텍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밍, 이미지 및 사운드 분야에 접목되고 있지만, 이 기술은 신약 설계, 건축 및 엔지니어링 등의 용도에도 접목될 수 있다. 챗GPT 열풍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그 활용도도 확장되고 있다.

3. 바이오 항공유

항공산업은 매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3%를 차지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지속가능항공연료(SAF)는 현재 세계 제트연료 수요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2040년까지 이 비율을 13~15%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노펙(중국석화)의 경우 2009년 자체 기술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 항공유 제작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독일,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바이오항공유 기술 보유국에 올랐다. 시노펙은 2020년 8월 중국에 연산 10만톤의 바이오 항공유 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 5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4. 박테리오파지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는 세균을 먹는 바이러스라는 뜻이다. '박테리오'는 세균, '파지'는 먹는다는 뜻이다. 박테리오파지가 발견된 건 1910년이다. 당시 바이러스를 활용한 항생제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페니실린이 개발되면서 박테리오파지는 잊혀졌다. 하지만 항생제가 죽이지 못하는 슈퍼 박테리아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연구가 다시 활발해졌다.

박테리오파지는 자연 유래 물질이며, 인체 내에도 늘 존재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특정 세균만 특이적으로 감염하여, 항생제 내성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현재 44건의 치료목적 박테리오파지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약품이 임상 중에 있다. 이 중 29건이 2020년 이후에 개시된 임상이다.

박테리오파지[사진=WEF]

5. 치유의 메타버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타버스가 구축되기 시작됐다. 스크린과 소셜미디어에 과도하게 몰입되면 정신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의 연결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

딥웰디지테라퓨틱스는 우울증과 불안증 치료를 위한 게임을 만들었고, 아킬리인터렉티브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위한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닌자이론의 인사이트 프로젝트는 우울증과 불안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을 출시했다. TRIPP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명상을 유도해 행복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6. 웨어러블 식물센서

농업에 드론과 위성이 사용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최근에는 농작물 증산을 위해 센서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업기술(애그테크)기업 파이텍(Phytech)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기반해 농작물과 재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센서와 시스템을 개발해 농작물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농작물의 수분 상태와 수분량에 따른 스트레스, 성장량 등을 모니터링해서 적절한 관수주기와 관개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토양수분량과 기상상황 등의 농작물 성장에 영향을 주는 환경변수를 계산분석한다. 웨어러블 식물센서는 농작물 생산과 관리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웨어러블 식물센서[사진=WEF]

7.공간 오믹스

공간 오믹스(Spatial Omics)는 조직 내 세포 및 소세포 수준에서 분자 정보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발달, 질병 진행, 치료에 대한 반응 등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공간 오믹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분자 수준의 '세포 지도'가 그려진 바 있다. 현재 공간 오믹스는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에서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

8. 플렉시블 뉴럴 일렉트로닉스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MI)는 뇌의 신호를 외부 컴퓨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하며, 간질, 우울증, 마비치료에 사용된다. BMI를 가능하게 하는 칩을 두피에 붙이거나, 수술을 통해 뇌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뇌조직에 이식된 칩은 환자에게 불쾌감과 거부감을 유발한다.

플렉시블 뉴럴 일레트로닉스는 뇌조직과 비슷한 소재로 이뤄져 있으며, 뇌에 삽입돼도 거부감이 없다. 해당 기술은 현재 상당히 진보하고 있으며, 여러 업체가 개발하고 있다. 센서는 수백만 개의 뇌세포를 자극해 치매 및 자폐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정밀한 의족 컨트롤도 가능해진다.

9. 지속가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생산 전력량의 1%를 소비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을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 지속가능 컴퓨팅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액체냉각 시스템을 효율화시키고, 냉각 후에 데워진 수자원을 공간 난방이나 온수 공급 및 산업 공정에 재사용하는 기술이 연구 중에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하는 방안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으로도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지속가능 컴퓨팅[사진=WEF]

10. AI의료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의료분야에 적용하는 것은 기술적 대세로 자리잡았다. 더 많은 고품질 데이터가 통합되면서 빠르게 기술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AI 기반 의료는 더 많은 인구가 높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원격 커뮤니티와 원격 의료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누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AI의료의 목표지점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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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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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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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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