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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응다리에 나타난 '수염풍뎅이' 지켜주세요"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0:39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 6~7월 야간에 활동...보호요청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인 '수염풍뎅이(Polyphylla laticollis)'가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 나타났다며 시민들에게 보호를 요청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염풍뎅이는 딱정벌레목 검정풍뎅이과 곤충이고 몸길이가 약 37mm 정도 크기로 붉은 빛이 도는 짙은 갈색 딱지날개에 얼룩무늬가 있으며 수컷은 부채모양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멸종위기 1급 곤충인 '수염풍뎅이' 모습.[사진=세종시] 2023.07.12 goongeen@newspim.com

수염풍뎅이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년이 걸리고 매년 애벌레로 겨울을 보낸다. 6월에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되고 성충으로 활동하는 기간은 약 1개월 정도로 이때 짝짓기를 하고 산란한다.

그래서 주로 6월 말부터 7월에 활동하며 야행성이라 불빛에 이끌려 나타난다. 이처럼 수염풍뎅이 애벌레나 성충은 강가나 하천 주변에 살고 있어 도심에서는 보기 힘들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강변이나 하천 정비사업과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범람 등으로 땅속에 사는 수염풍뎅이 애벌레가 피해를 입고 도시화와 빛공해에 이끌려 도심에서 피해를 입는 성충이 많다고 밝혔다.

수염풍뎅이가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했지만 최근에는 금강 주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중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한 곤충으로는 부채모양의 더듬이를 가진 왕풍뎅이가 있는데 수염풍뎅이와 차이점은 몸 색갈이 연한 갈색을 띄고 날개에 얼룩이 없다는 점이다.

생태원은 "생태계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수염풍뎅이 같은 멸종위기종은 함부로 포획·채취·보관·훼손하면 안된다"며 "보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발견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제보해달라"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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