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백광산업의 200억원대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대표를 소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김성훈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김 전 대표는 장부 조작 등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백광산업에 횡령 및 허위공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백광산업은 회사의 최대 주주 대여금을 특수관계회사 대여금으로 허위 계상하고, 자산과 부채를 줄이는 등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13일 백광산업 본점과 지점,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백광산업은 배수관을 뚫는 제품 '트래펑'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업체로, 김 전 대표는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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