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 개보위 과징금 68억원...최악은 피했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6:20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6:20

고객인증시스템 해커 취약..."서비스매출로 과징금산정"
"전사적 재발방지대책 추진..보안 강한 회사로 거듭"

[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지난 1월 해커 공격으로 개인정보 약 30만 건을 유출한 건에 대해 68억원의 과징금과 2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번 과징금 산정 기준이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관련 서비스 매출액 기준으로 삼은 만큼, LG유플러스 입장에선 최악은 피할 수 있게 됐다.

12일 개보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LG유플러스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관련해 개보위 측은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데이터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인데, CAS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에 해커의 불법 침입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만약 개보위가 과징금을 까다롭게 산정해 CAS가 전체 매출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 과징금 기준을 전체 매출 기준으로 삼았을 경우 과징금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불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과징금 산정 기준은 CAS 관련 서비스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개보위 관계자는 "과징금을 CAS 관련 서비스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3%로 부과했고, 단기 위반이냐 장기 위반이냐에 따라 과징금 부과 기준이 달라지게 된다"면서 "주된 유출 서비스는 CAS 서비스로 법리에 따라 CAS의 부가서비스 가입, 해지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까지 관련 매출액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개보위로부터 고객정보 유출로 과징금을 부과 받은 LG헬로비전 역시 동일하게 유출 정보 관련 서비스 매출액 기준으로 과징금이 산정됐다.

만약 개보위가 9월 15일 이후로 LG유플러스 과징금 결정을 미뤘다면, 과징금 규모가 불어날 수 있다.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개정법이 공포됐는데, 과징금 기준이 크게 상향됐기 때문이다.

현행은 위반 행위와 관련한 매출액의 3%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개정된 내용에는 원칙적으로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보고 위반 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은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개정법은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개보위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 기준 과징금 산정은 9월 이후부터 보고 지금까지는 관련 서비스 매출액 기준으로만 과징금을 보고 있다"면서 관련 서비스 산정 기준에 대해선 "서비스 제공 방식과 가입 방법, 이용약관상의 서비스 제공 범위, 서비스 운영 조직,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징금 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2월부터 1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계획을 포함해 전사적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보안에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abc123@newspim.com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