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도 동네 병원 정상운영..."대학병원 등 파업 참여"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10:59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10:59

전국 20곳 안팎 상급종합병원 파업 참여…서울 '빅5'는 제외
동네 소규모 병의원은 "정상운영중"

[서울=뉴스핌] 사건팀 =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19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응급대기반을 가동했지만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파업 전부터 수술이 취소되고 환자가 전원 조처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경희대병원과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경기의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전국 20곳 안팎의 상급종합병원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반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동네 치과나 소아과, 정형외과 등 소규모 병의원들은 대부분 정상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울시내 소규모 병의원들은 대부분 정상 진료를 진행중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홍익병원 본관과 신관 모두 아침부터 예약 환자들로 북적거렸다. 대기 환자도 여럿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개시한 1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파업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인력 확충과 업무 범위 명확화, 노동개악 중단 등을 요구하며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3.07.13 choipix16@newspim.com

홍익병원 관계자는 "저희는 의료노조 파업과는 상관없이 모두 정상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이비인후과, 안과, 내과가 모여 있는 건물의 병원들도 대부분 정상운영중이었고, 여름 휴가 등으로 단축운영한다는 공지문이 보이기도 했다.

용산구 남영동의 한 정형외과도 정상 진료중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나 보건의료노조로 부터 문의 전화 받은 것은 없다"며 "단축 진료나 휴업 예정도 없다"고 말했다.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안과도 평소처럼 예약 환자들로 북적거렸다. 진료를 보러온 장성우(62)씨는 "뉴스에서 병원들이 파업한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평소보다 일찍 왔는데, 평소처럼 20~30분 예약 대기한 것 외에는 파업 영향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대문역 인근의 비교적 규모가 큰 병원도 정상진료중이었다. 수납창구나 원무과 등에서 대기중인 환자들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동네 내과나 이비인후과, 치과 등은 대부분 보건의료노조 소속이 아닌 곳이 많다"며 "주로 대학 종합병원이나 큰 병원 위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정은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이 차질없이 유지되도록 지자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파업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입원환자 전원 등이 불가피한 경우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전원,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도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