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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긴축 종료 기대 속 상승...펩시코·델타·디즈니↑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21:29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00: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중이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3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18.00포인트(0.76%) 오른 1만5562.25, E-미니 S&P500선물은 17.00포인트(0.38%) 전진한 4524.50, E-미니 다우 선물은 71.00포인트(0.21%) 상승한 3만4621.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는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7개월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강력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낙관론 속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6월 CPI, 최근 주식 시장 동향 등을 보면 연초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연착륙 시나리오에 가깝게 움직이는 시장이 예상된다"며 "연준이 인플레 둔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시장도 (금리가) 더 높이 오래 머물 가능성이 줄어드는 상황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7월 P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6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로 0.4%오르며 5월(1.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있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90%를 넘어서며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며, 9월에는 동결 예상이 지배적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강화하며 이날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현재 7.6bp(1bp=0.01%포인트) 내린 4.666%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에 2년물 금리는 5%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5%에서 한층 멀어졌다. 10년물 금리 역시 3.3bp 내린 3.828%로 지난주 4%를 돌파했던 데에서 후퇴하고 있다. 

미 달러화도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8% 내린 100.14를 가리키고 있다.

펩시코(PEP)의 펩시콜라 [사진=업체 홈페이지]

하루 뒤인 14일부터는 대형 은행을 필두로 한 2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 시작된다. 금융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가 예상됐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주당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펩시코(종목명:PEP)의 주가가 2.2% 상승 중이다. 

글로벌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스(DAL) 역시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익 발표에 주가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델타는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2026년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디즈니(DIS)의 주가도 0.5% 전진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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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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