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베트남 자동차기업 빈패스트(VinFast Auto)가 내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빈패스트는 공장 건설 1단계로 2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그룹 빈그룹 계열사인 빈패스트는 지난해 미국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게 2025년부터 차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이 리 빈패스트 오토 사장은 "공장이 가동되면 북미 시장에서 빈패스트 전기차의 주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패스트측은 올해 전기차 목표 판매대수가 지난해의 7배인 5만대이고 내년 말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서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한 빈패스트는 창업자와 모기업으로부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25억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 이후 특수목적기업인수회사(SPAC) 블랙 스페이드 어쿼지션과의 합병을 통한 나스닥 우회 상장 계획을 5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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