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 질병관리운영 벤치마킹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감염병 대응 경험과 계획을 공유하며 "미래 질병 대비를 위한 국제협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싱가포르 보건부 관계자 7명이 자국의 감염병청(Communicable Disease Agency, CDA)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질병 관리 전담 기관의 조직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양일간 질병관리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7.20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은 싱가포르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대응 관리를 하는 종합상황실 긴급상황센터, 한국의 생물안전 시설, 공공 백신 개발센터 등을 소개했다. 이후 한국의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지난 5월 수립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도 공유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도 자국의 코로나19 대응과 미래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자국의 감염병청 설립계획을 알리며 질병청의 조직관리, 부처협업, 인재 양성 등 조직 운영의 중요한 요소에 대해 질문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방문 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경험이 해외 질병 관리전담 기관의 설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아세안 국가들의 감염병 대응 전문기관 설립을 아시아 질병관리분야의 글로벌 공조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