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7.75(-1.77, -0.06%)
선전성분지수 10810.18(-6.09, -0.06%)
촹예반지수 2163.12(+7.47, +0.35%)
커촹반50지수 955.55(-5.58, -0.5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1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06%씩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촹예반지수는 0.35%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말 예정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관심이 쏠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음에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 발표했다. 6월 LPR 인하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와 '전자제품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앞서 18일 상무부 등 13개 부처가 '가정용 소비재 촉진 조치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지 3일 만이다.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에는 노후 차량 교환 지원, 신에너지차 부대 시설 확충, 신용대출 확대 등 10개 조치가 포함됐다.
'가정용 소비재 촉진 조치에 관한 통지'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상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제품을 만들고, 에너지 소모가 큰 노후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농촌 지역에 대해 노후 제품 교체 시 보조금을 지급할 것과 판매 및 유통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가계 소비를 촉진해 하반기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방침이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살리기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크다.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거래는 '사자' 주문이 많았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9억 9300만 위안(약 7142억 68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8억 3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8억 2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가상발전소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반도체·자동차 섹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 섹터와 음료 등 소비 테마주는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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