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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인터넷은행 2026년 나온다…대전투자금융 설치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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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전투자금융 개소, 최초로 市 출자
오는 2026년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윤창현 "기업금융 은행은 지역 산업은행"
다양한 자회사 둔 금융지주 설립 청사진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대전시의 100% 출자로 (가칭)대전투자금융(주)이 내년 6월 출범할 전망이다. 대전투자금융(주)를 통해 지역 금융투자의 기초를 다진 뒤 2026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기반의 '기업금융중심은행'을 설립하고, 여러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은행설립 추진위원회 및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윤창현의원실)

시는 25일 대전세종연구원・(재)벤처캐피탈타운, 이와이컨설팅 등 용역사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시의 핵심 전략산업 육성 금융기반 마련을 위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재로 은행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워킹그룹 전문가가 참여하여 용역사의 용역결과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내년 6월 대전투자금융 설립…대전시 100% 출자 

먼저 대전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을 통해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과 딥테크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전국 최초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대한 밑그림을 내놨다.

설립형태는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주식회사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대전시가 100% 출자한다. 자본금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400억원, 펀드 회수금 100억원으로 구성했다.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시가 제시한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및 운용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9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3대 전략은 ▲투자중심(Investment) ▲성장중심(Startup to Scaleup) ▲지역중심(Region)이다. 

주요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이며 투자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간접펀드(LP)는 기존 펀드 투자 형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민간 벤처캐피탈(VC)의 경쟁력 제고와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과 활성화 및 역동성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자(특별출연)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투자금융(주) 2024년 설립 후 5년 간 28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5000억원까지 운용자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주)는 2024년 1월까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 주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행안부 2차 협의, 조례제정, 금융위원회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해 2024년 6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2026년 '인터넷은행' 기반 기업금융중심은행 출범

또한 대전시는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 벤처투자 생태계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용역에서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최적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기반 기업금융특화 모델을 제안하면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설립가능성과 지속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 설립자본금 규모를 약 2500억원으로 추산하면서, 정책금융기관과 대전시의 출자를 통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의 참여로 전문성과 경쟁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전을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벤처창업 최적의 요충지로서 벤처창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의 은행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기반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특화은행을 설립을 통해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기업금융 혁신모델을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 용역결과를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이라는 금융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민선8기 대전시 100대 핵심과제로 벤처혁신기업들의 성장・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은 "대전투자금융(주)는 지역 금융투자의 기초를 다지고, 기업금융중심은행은 지역의 산업은행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은행과 대전투자금융(주)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자본은 기업 성장의 필수적인 요소로 지역에 금융기관이 설립되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창의적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전의 금융기관 설립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단조성, 기업유치와 더불어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해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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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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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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