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XR 테크기업 버넥트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치고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6년 설립된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 트랙을 개발해 산업용 XR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 엔진인 트랙(Track)을 기반으로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다양한 산업용 XR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며 정부기관 및 관공서 등 B2G는 물론 국내 유수의 대기업 계열사를 고객사로 하는 B2C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버넥트의 XR 솔루션은 원격협업, 콘텐츠제작, 디지털트윈 등에 사용되며 이차전지, 석유화학,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XR 분야 카이스트 UVR Lab 출신의 하태진 대표를 비롯해 이 분야에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핵심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 7년만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입증하며 산업용 XR 솔루션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버넥트 로고. [사진=버넥트] |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버넥트는 AR 분야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모인 비엔나에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본격적 사업화 및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비엔나 연구센터를 유럽법인으로 전환하고 미국에는 지사를 설립하여 X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에서 XR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고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 XR 기반 플랫폼인 스퀘어스(SQUARS) 서비스는 올해 초 유럽에서 출시되어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향후 유럽과 미국의 증강현실(AR)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버넥트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520.08대 1(주식 32만주 추가발행 후)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은 5조 367억원을 모으는 등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특히 현재의 버넥트를 함께 이끌어온 모든 임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버넥트는 투자자 및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기업가치 향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고객이 조금 더 나은 방식으로 배우고 일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최고의 XR 솔루션을 개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버넥트는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며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글로벌 XR 테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사업과 플램폼 구축, 해외 진출 다각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 인력 충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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