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상보] 美 연준, 금리 5.5%로 25bp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 남겨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03:27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05:3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22년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더불어 이날 발표한 정책 성명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도 남겨두었다.

미 의회 하원 청문회에서 질의 응답 중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간)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5.25~5.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FOMC는 이날 정책 성명을 통해 "FOMC는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 통화 정책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는 지난 6월 성명의 내용을 되풀이했다. 

6월 성명에서도 연준은 2%라는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나오는 데이터를 주시하고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예정된 차기 FOMC 회의까지 나오는 지표들을 보며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6월 FOMC 회의 이후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지만,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더 많은 진전이 있기까지 기존의 매파적인 입장에서 선회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5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로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2%)를 두 배 넘게 웃돌고 있다. 

또한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0만9000개 증가에 그치는 등 2년 반 만에 최저 폭 올랐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3.6%에 머무는 등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도 여전히 강력한 상황이다.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견고하다(robust)"고 밝히면서 미 경제가 6월 회의 당시의 "완만한(modest)" 속도에서 다소 나아진 "보통(moderate)"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 동부시간으로 2시 30분(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30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의장이 연준의 차기 금리 행보와 관련한 힌트를 제공할지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FOMC에서 업데이트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를 5.6%(중간값)로 올려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각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연내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격차는 2.00%포인트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