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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새우 든 尹대통령 부부...자갈치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20:09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20:09

정전 기념 부산 행사차 시장 방문
김 여사 가방에 '부산 이즈 레디' 키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내 최대 수산시장인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 방문해 수산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밝은색 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갈치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이 걸린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지난 5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0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 부부가 부두 쪽 중앙게이트로 입장하자 상인들은 환호하며 "윤석열"을 연호했고 일부에서는 "김건희"를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상인이 윤 대통령을 향해 사진촬영을 요구하자 윤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횟집으로 이동해 블랙타이거새우와 붕장어 등 수산물 크기를 물었고, 수건을 감싸 붕장어를 직접 손으로 잡기도 했다.

옆에 있던 김 여사도 수족관에 있는 수산물을 살짝 만지며 새우 한 마리를 집어 들었다. 한 상인은 "여사님도 한번 골라보시라"며 "바로 한 마리 까드릴까요.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도 "싱싱하다, 자갈치 붕장어 싱싱하다"고 추임새를 넣었고, 일부 수행원들은 오징어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소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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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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