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튀르키예 대통령 예방…에르도안, 尹 방문 요청

기사입력 : 2023년07월29일 13:56

최종수정 : 2023년07월30일 17:41

방산·원전·기반시설 등 경제협력 강조
에르도안 "한국 기업 투자 적극 환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예방하고 방산·원전·기반시설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형제 국가 튀르키예가 한국전쟁에 2만여 명을 파병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8년 만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긴밀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7.29 [사진=외교부]

아울러 양국 간 투자·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히 방산·원전·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늘려나가자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대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박 장관은 한국이 긴급구호대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에 이어 이재민의 임시 정착촌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튀르키예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양국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국 간 꾸준히 이어져 온 고위급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자며, 윤석열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정책에 대한 튀르키예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전 세계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돼 한국과 튀르키예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튀르키예의 중재자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을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며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박 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 직후 튀르키예 국제방산전시회(IDEF)에 참여한 풍산, 아이쓰리시스템 등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방산협력을 증진키로 한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 결과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초청한 만찬 간담회도 개최해 이들의 건의·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박진 장관의 에르도안 대통령 예방은 올해 6월 새로 출범한 튀르키예 신정부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그간 쌓아온 형제국가 튀르키예와의 연대를 한층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