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는 창업 보육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창업혁신센터 입주기업이자 오메가3 및 그린바이오 천연 기능성 소재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심플리케어 바이오와 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이자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티온랩테라퓨틱스(대표자 임덕수)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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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왼쪽 세 번째)이 창업 보육기업인 ㈜심플리케어 바이오와 티온랩테라퓨틱스 관계자와 투자유치 성공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2023.07.31 |
두 창업기업은 경남·부산·울산 지역 특화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시리즈 벤처스로부터 각각 3억원, 100억원 규모의 '단디 하모 스타트업 투자조합 1호' 펀드로 경부울 지역 내 3년 미만 또는 매출액 20억원 이하인 초기(Seed) 스타트업 대상, 2억원 55억원 규모의 '부울경 메가 스타트업 징검다리 펀드 1호'로 부울경 지역 내 엔젤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상으로 후속 투자(Pre-A)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먼저 심플리케어 바이오는 DHA(▲주로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된 탄소 수 22개, 이중결합 6개의 ω(오메가)-3계열의 고도불포화지방산)와 EPA(▲DHA, DPA와 함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저하, 뇌기능 촉진 등 각종 질병 예방)를 조성/증폭/제어하는 그린바이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자연식품에 적용해 계란, 우육, 돈육, 우유 등 다양한 식품원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레디밀, HMR 등 간편식 제품을 포함하여 떠오르고 있는 케어푸드 시장을 타겟으로 식이관리가 필요한 대상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식품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만 하는 기존의 약물을 자체 기술을 이용해 1회 주사로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오랜 시간 약효를 유지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당뇨병 및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고도화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성호 진흥원장은 "우리 진흥원이 보육하고 있는 창업기업이 연속으로 투자유치를 확정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의생명기업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