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티에스이, '반도체 불황'에 올해 역성장 불가피..."하반기 소켓 매출 확대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08:00

D램용 프로브카드 시장 진출 계획

이 기사는 8월 2일 오전 08시3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반도체 부품 전문 업체 '티에스이(TSE)'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프로브카드와 소켓 수요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더딘 성장이 예상된다.

티에스이는 지난 2020년 개발한 AP 전용 러버 타입 소켓 '엘튠'을 현재 삼성전자와 퀄컴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엘튠'은 지난 2년간 티에스이가 22억원 가량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다.

티에스이의 소켓은 삼성 엑시노스 칩와 퀄컴 스냅드래곤 칩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제품 출하량에 의존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적용된 '엑시노스 2200'이 성능 및 발열 논란에 휩싸이며 출하에 차질을 발생한 바 있다. 주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소켓을 공급하는 티에스이도 자연스레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티에스이의 소켓 산업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FE에서는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S24에도 엑시노스를 탑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2일 "올해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소켓 외에도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반도체 불황으로 회사뿐 아니라 관련업계는 올해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자율주행 등 시장 개화에 따른 비메모리 러버 소켓 매출 확대와 소켓 제품 수요 개선으로 1분기 테스트소켓 125억원에서 2분기는 252억원으로 2배 성장을 전망한다"며 "다만 올해 매출은 반도체 업체의 감산 영향으로 2022년 기준 성장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티에스이 로고. [사진=티에스이]

티에스이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24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 순이익 3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 25% 감소했다. 이중 프로브 카드 매출은 880억, 인터페이스 보드 770억, 테스트 소켓 430억 등으로 전체 매출에서 프로브 카드 비중이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

티에스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방시장 침체로 프로브카드의 주문량 감소와 재고 폐기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D램용 프로브카드 양산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기에 앞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반도체 업황을 지켜보며 고객사에 맞춰가는 중으로 D램용 프로브카드는 현재 고객사와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중이다. 아직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티에스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392억원, 영업이익 566억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665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