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 4개 혐의 추가 기소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0: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공화당의 내년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1·6 의회 난입 사건을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시도 등 4개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일(현지시간) CNN,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거짓으로 꾸며 뒤집으려는 사취(詐取) 모의 ▲(선거) 공식 절차 방해 모의 ▲공식 절차 방해 및 방해 시도 ▲(투표) 권리 침해에 대한 모의 등 4개의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서 말하는 공식 절차란 대선 투표 후 미 연방 하원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하는 선거인계수법(Electoral Count Act, 1876)상의 절차를 일컫는데, 매 대선 1월 6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선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소동으로 이 절차가 지연됐다.

이번 기소는 사실상 의회 난입 사건의 배후로 트럼프가 지목된 것인 데, 기소장에는 트럼프가 의회 난입 사건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이 전개된 후에도 계속해서 선거 사기 주장을 펼쳤다고 적시됐다.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 등은 대배심에 제출한 기소장에서 "폭력 사건이 계속되자 피고(트럼프)와 공모자들은 선거 사기에 대한 허위 주장 노력을 배가했고, 이러한 주장을 근거로 의회 구성원들하여금 선거 결과 승인을 지연시키도록 설득하는 등 혼란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선거 패배에도, 피고는 권력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

트럼프와 선거 결과 뒤집기를 모의한 것으로 지목된 6인은 정식으로 기소된 혐의가 없어 이름은 비공개다.

다만 CNN이 기소장 문구를 보고 유추한 인물들은 ▲공모자 1: 루디 줄리아니 전 트럼프 변호인 ▲공모자 2: 존 이스트먼 전 트럼프 변호인 ▲공모자 3: 시드니 파월 전 트럼프 변호인 ▲공모자 4: 제프리 클라크 전 법무부 관리 ▲공모자 5: 친(親)트럼프 변호인 케네스 체스브로 등이다. 공모자 6은 유추해내지 못했다.

스미스 특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모은 증거들이 법원에서 검증되고 시민 배심원단의 판단을 받기 위해 재판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 측은 "이는 2024년 대선을 방해하려는 조 바이든 '범죄 가족'과 그들이 무기화한 법무부의 한심한 시도"라며 "마녀사냥"이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의 이번 연방 혐의 기소는 지난 6월 8일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관련 혐의로 기소된지 약 2개월 만이다.

처음 기소됐을 당시 혐의는 7개였지만 현재는 40개 혐의로 늘었다. 해당 재판은 내년 5월에 열린다. 이번에 기소된 4개의 혐의를 포함하면 트럼프의 연방 기소건은 총 44건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