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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폭염 피해 예비비 63억원 긴급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5:12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5:12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경로당 냉방비와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고수온 대응장비 지원 등을 위한 예비비 63억 원을 긴급 편성해 시군에 교부토록 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일 폭염대응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축산·수산 등 분야별로 구체적 피해 예방대책을 지시한데 이어 2일 '폭염 피해예방 긴급 지원조치'를 신속하게 단행했다.

강진 마량 고수온 대응 현장 간담회 [사진=강진군] 2023.08.02 ej7648@newspim.com

이에따라 전남도는 긴급 예비비 63억 원을 편성해 즉시 시군에 교부하고, 시군에도 신속하게 지원 대상자 선정 등 후속절차를 이행토록 하는 등 신속한 피해 예방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모든 마을경로당 9천212개소에 냉방비 7~8월 2개월분을 개소당 30만 원씩, 총 28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냉방비 부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축산 분야는 폭염 피해를 입었거나 취약한 5천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보급에 2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양식어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선 액화산소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지원을 위해 15억 원을 해당 시군에 교부하는 등 발 빠른 폭염 예방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과도할 정도로 사전 대비를 하면 오는 재해·재난도 막을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갖추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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