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오진 국토1차관 "계약해지권, 무량판 구조 외 부실시공 아파트도 검토"(종합)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7:07

최종수정 : 2023년08월06일 05:06

"무량판 구조 외 부실시공 아파트도 안전에 문제 있으면 계약해지권 행사 검토하겠다"
국토부 내 부실·하자시공 전담부서 TF 구성도 검토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철근 누락' 무량판 구조의 공공·민간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것 외에도 안전문제가 확인된 부실시공 아파트에 대해서도 추후 생각해보겠다"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를 통해 부실 시공 아파트 대상 확대를 시사했다. 그는 "입주 예정자 입장에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도 "어떻게 해소할지, 행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상의해 봐야 하기 때문에 그 문제는 다음 단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수 등 안전문제 사유가 있는 부실시공 아파트도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다만 김 차관은 우선적으로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에 대한 보수·보강과 안전점검 전수조사가 마무리 된 이후 전반적 차원에서 상의해서 결정돼야 한다는 전제를 뒀다. 

김 차관은 아울러 "부실시공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국토부 내 전담부서나 TF를 구성해 좀 더 지속적으로 보완해 갈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사고가 일어날 때만다 일회성으로 대책이 나오는 게 오늘과 같은 LH 문제를 만들어졌다고 본다"면서 "대통령께서 반카르텔 정부라고 규정한 것 처럼 이런 맥락 속에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이 3일 세종정부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민간아파트 무량판 구조 조사계획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이날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사고 단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의 철근누락 단지에 대해선 오는 9월까지 보강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하자가 발견된 LH 15개 단지 중 시공 중인 6개소는 8월 내 보강공사를 완료하고 준공된 9개소(완료 3, 보수 중 2, 설계 중 2, 조사 중 2)도 9월 내 보강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곳에 대해서도 오는 9월까지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293곳은 주거동 단지 15만 세대 외에도 공사 중인 주거동도 10만 세대를 포함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한 단지는 총 105개로 확인됐다.

점검 범위는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 뿐만 아니라 주거동까지 빠짐없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만 세대 내부 점검은 입주민의 동의를 받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조사 대상을 2017년 이전 준공 단지 188개 단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지정해 점검토록 하고 점거 결과는 국토안전관리원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진단에 소용되는 비용과 점검 결과 부실시공이 확인되면 시공사가 모두 부담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다.

김 차관은 "점검결과 부실시공이 발견된 경우 시공사가 자기 비용으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토록 하겠다"면서 "안전에 대한 책임을 위반한 설계・시공・감리자에 대해선 관련 법령에 따라 등록 취소, 영업정지, 벌금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유사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와 검단사고 원인 등을 종합해 무량판구조 안전대책 및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방안'을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무량판 구조는 특수구조 건축물에 포함시켜 더욱 안전한 설계와 특별점검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