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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분당 AK플라자 '흉기 난동' 13명 중경상...목격자 "매대걸려 피하기 어려웠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21:18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22:41

피의자 20대 남성…경찰, 사건 현장 인근서 검거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AK플라자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에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뉴스핌은 AK플라자 앞 매대들이 보행자 통로까지 나와 있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취재에 불응하며 나가달라고 했다.2023.08.03 1141world@newspim.com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매동 서현역 인근 한 대형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람이 다쳤다는 다수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서현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소형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4명을 들이받고 차에서 내린 20대 남성 A씨가 AK플라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9명이 다쳐 부상자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와 경찰은 해당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현장 감식 중이다.

이날 부상을 입은 피해자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돼 치료 중이다.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검거한 1명은 20대(2001년생) 남성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사할 방침이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 AK플라자 매대가 놓여있던 자리. 2023.08.03 1141world@newspim.com

이날 뉴스핌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취재한 결과,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20대 A씨가 AK플라자 2층으로 들어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내려와 보이는 시민들을 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닥치는 대로 찔렀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놀란 시민들은 문밖으로 나가는데 문 앞에 놓여있는 매대들로 인해 제때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비명이 들려 피의자를 붙잡으려고 사람들이 모였지만 백화점 앞 매대들 때문에 걸려 넘어지면서 여러사람이 다쳤다"고 비난했다.

뉴스핌은 AK플라자 앞 매대들이 보행자 통로까지 나와 있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취재에 불응하며 나가달라고 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 AK플라자에서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 차량. 2023.08.03 1141world@newspim.com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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