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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윤종규의 명예로운 퇴진...KB금융 '선진승계'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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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숏리스트 발표 앞두고 전격 용퇴
3연임으로 리딩금융그룹 토대 마련
'경영승계' 시스템 강조, 외압 차단 해석
윤 정부 '관치' 변수, 공정·합리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4연임 도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며 명예로운 퇴진을 선택했다.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에 오른 윤 회장은 KB금융 역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9년째 그룹을 이끌며 특히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 등 과감한 인수합병으로 현 '리딩금융그룹'의 토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늘봄학교 발전지원을 위한 교육부-KB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20 pangbin@newspim.com

윤 회장의 용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금융권에서는 그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효과적인 경영승계 시스템이 잘 작동함을 시장에 보여줄 시기가 됐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왔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014년,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지주회장과 은행장과의 내분이 발생하며 그룹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른바 'KB사태' 직후 취임한 윤 회장은 '지배구주 개선 TF'를 출범시키며 CEO 후보 육성 및 경영승계 시스템 안착에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KB사태의 원인이 '낙하산 인사'로 꼽혔다는 점에서 이후 구축된 경영승계 시스템은 내부인재 육성과 객관성 강화, 그리고 부적절한 외부개입 차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회장으로 꼽히는 인물이 1차 숏리스트(6명) 발표 전날 '우리의 경영승계 시스템은 잘 잘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용퇴를 선언한 것을 두고 외부 인사를  경계하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 회장은 관료 출신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거쳤다. 올해 1월 취임한 이석준 NH농협금융회장도 국무조정실장과 윤 대통령 특별고문(당선인) 등을 거쳤다.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는 1961년생 동갑내기인 허인·양종희·이동철 등 내부 부회장 3인방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6월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평한 기회"를 언급하는 등 금융당국 차원의 외부 후보군 확대 압박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윤 정부가 금융지주에 대해 인위적인 세대교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현재 KB금융 차기 회장 외부 후보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경제부처 장관 등 관료 출신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타 금융사는 라임 펀드 중징계 사건이라도 있었지만 KB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만약 외압이 발생한다면 후폭풍이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8일 6명의 후보군 발표를 시작으로 한달뒤인 9월 8일이면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리딩금융그룹 수성과 비이자사업 등 수익 다각화,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까지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다. 윤 회장의 명예로운 퇴진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외압이 아닌 공정과 합리속에서 '선진승계'의 표본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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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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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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