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명희 "김은경, 연이은 망언으로 학자 품위 잃어···교수직 사직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인·교수 폄하, 코로나 학력 저하 세대 구설"
"연이은 망언으로 학자 인격과 품위 잃어"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방위적 비하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교수직 사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여교수총연합회 고문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연합회 임원들과의 공동 성명서에서 "노인·교수 폄하와 코로나 학력 저하 세대 구설에 '연봉 3억 임기' 채운 위선까지, 연이은 망언으로 학자의 인격과 품위를 잃어버린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강하게 규탄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위원장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뒤 지난 6월부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7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맨 왼쪽)이 국회 소통관에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교수직 사직에 대한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3.08.07 yunhui@newspim.com

조 의원은 성명서에서 "김 위원장의 잇따른 망언에 우리 교수 사회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이 "현직 교수 신분인 학자의 언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상식과 금도를 벗어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남은 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른바 '여명(餘命) 비례 투표'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패륜적"이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이 "어르신 폄하에다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고 보통선거 원칙에 위배되는 폭언"이라 지적했다.

이어 "논란 이후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한 태도조차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면서 김 위원장을 향해 "정녕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노인 공경' 아닌 '노인 비하'를 가르쳐온 것이냐, 청년 세대가 어른 세대와 갈라서도록 조장해온 것이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또 조 의원은 김 위원장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가리켜 '코로나 학력 저하 세대'에 빗댄 표현도 "부적절하기 이를 데 없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역 교수가 팬데믹 시기 대면 학습 부족 등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을 어떻게 '정치적 지적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냐"고 일침했다. 

조 의원은 "스승으로서 진정으로 제자들의 고충을 공감하고 소통과 학습의 부진을 염려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발언"이라며 "직함까지 생략하며 대통령을 비난해놓고 정권 교체 후에도 연봉 3억 원의 금융감독원 부원장직,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자리 임기는 지켜온 처신 또한 위선적"이라고 일격했다.

동시에 "본인 스스로가 출세 지향적으로 사는 것은 자유지만 동료 교수 사회의 자존을 무너뜨리고 학생에게 모범이 될 수 없다면 강단에서 내려오는 게 마땅하다"라며 "'교수라서 철없이 지내고 정치 언어를 잘 몰랐다'고 사과랍시고 교수 집단까지 무시하고 깎아내린 김 위원장은 정당의 혁신과도 배치되고, 교육자로서도 자격 미달"이라 맹폭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학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 인격, 품위, 직업소명을 망각한 김은경 위원장은 교수직을 내려놓고 정치를 하라"며 "더는 우리 교수 사회, 같은 동료 여교수들의 명예에 먹칠하지 말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물러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 의원과 함께 김곡미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수석부회장, 김효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희수·강진희·김상용·박현수·유경하·연현정 임원이 참석하여 입장을 표명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