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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 콘서트', BTS 등 출연 가수 리스트 발표는 언제쯤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6:08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6:09

K팝 콘서트, 폭염·태풍에 두 차례 일정·장소 변경
새만금 야영장 철수…콘서트, 서울월드컵경기장 유력
잼버리 일정 변경으로 출연 가수 스케쥴·행사 피해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3 세계잼버리대회'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의 장소가 또다시 변경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BTS를 비롯한 참여 가수의 변화도 주목된다.

잼버리대회 일정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은 'K팝 콘서트'는 폭염과 태풍으로 두 차례 미뤄지게 됐다. 당초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 등의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질 것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장소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태풍 때문이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숙소를 옮기는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는 새만금 야영장 숙소를 철수, 서울로 급히 변경하고 K팝 콘서트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퇴영을 했다. 이날 영국 대표단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2023.08.05 leehs@newspim.com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장관들과 컨틴전시 플랜(긴급대체플랜)을 논의하고 있다"며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 B 논의에 착수했으며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K팝 콘서트'의 일정과 장소 변경으로 참여 가수 명단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변경된 일정과 장소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참석 가수 명단은 결정되지 않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7일 뉴스핌에 "콘서트가 열리는 11일 전 확정된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장소도 논의중이며, 시시때때로 현장 상황이 바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대회 현장을 둘러 보고, 행사와 관련한 회의에 참석한다.

앞선 일정 변경으로 'K팝 콘서트'의 당초 참석하기로 한 가수 리스트가 변동되면서 BTS의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박보균 장관은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대회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K팝 콘서트의 일정 변경 상황을 발표했다. BTS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TS의 멤버 중 진과 제이홉은 군복무 중으로 RM, 슈가, 지민, 뷔, 정국만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완전체 무대를 위해서는 군당국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BTS가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대표단이 조기퇴영을 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한 영국 대원의 다리에 벌레 물린 자국이 선명하다. 2023.08.05 leehs@newspim.com

일각에서는 BTS의 'K팝 콘서트' 출연이 잼버리대회의 반전 효과를 낼 수 있는 카드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BTS의 인기는 전 세계적이다.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주년 페스타'는 약 75만명의 아미(BTS 팬)가 참석해 서울 일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현대백화점과 GS25, 컬리, 아모레퍼시픽 등 행사 후원사로 참여한 기업들은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가까이 매출을 올릴 정도로 BTS 효과는 대단했다.

170여개국 4만3000여명이 참석한 잼버리대회는 역대급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하면서 행사 초반부터 조기 철수하겠다는 국가가 나오는 등 애를 먹었다. 또한 에어컨도 없는 열악한 시설과 숙소 관리 미흡, 성범죄 문제 등으로 연거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이어진 K팝 콘서트 장소와 일정 변경으로 업계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당초 1일부터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 계획이 있었던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측은 잼버리 일정에 맞춰 케이팝 행사를 준비했으나 잼버리 조직위에 무시를 받았고, 참가자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불법'이라는 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서울 등지의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에서 머물며 문화 프로그램 체험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6일 오전 모 호텔 로비서 인터넷을 하고 있다. 2023.08.06 leemario@newspim.com

'JUMF' 주최 측인 이태동 전주 MBC 국장은 자신의 SNS에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고, 출연자를 잼버리 폐영식 K팝 콘서트에 출연 시키려 하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잼버리 주관방송사에서 연락도 왔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이 생각하는 지역의 페스티벌은 단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이토록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라며 "그 한 팀의 무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오가며 적지 않은 비용과 경비를 부담한 관객들의 권리를 공짜 쇼로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약속된 페스티벌과 주관방송사의 무리한 요청사이에 낀 아티스트는 무슨 잘못이 있는건지"라고 토로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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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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