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사고 원인 및 금융회사 내부통제 실태를 철저히 분석‧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06.29 mironj19@newspim.com |
이복현 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2가지 현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철저하고 엄중하게 대응토록 지시했다.
그는 먼저 "최근 임직원 횡령 등 금융회사 직원의 일탈행위로 인한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완‧지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내역 중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 차원에서도 검증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회사도 신뢰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경영진이 적극 나서서 준법경영 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테마주 관련 주식시장 급등락과 관련해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빚투)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 관련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단속반'으로 하여금 집중 점검토록 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국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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