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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N, 올해 매출 2조원 달성 전망…"커머스 글로벌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0:49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0:49

2분기 매출 551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게임·결제·기술 등 각 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엔에이치엔(NHN)이 웹보드게임 매출 증가와 NHN페이코의 지속 성장을 통해 2분기 흑자전환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매출 2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NHN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한 55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1%,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날 정우진 NHN 대표는 2023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회사는 매출 2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각 사업 부문에 더욱 내실을 다져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2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경쟁 상황은 지속됐으나 제한적 환경 속에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NHN 2분기 부문별 매출에서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하는 등 전체 웹보드게임이 매출 증가로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B2B 서비스의 지속 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258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CSP 및 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의 높은 성장세로 936억원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부문은 스포츠 티켓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NHN링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한 5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NHN 관계자는 "비용 지출에도 외형적 성장이 지속된 것은 마케팅 비용에 있어 양적인 성장에 집중한 측면이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비용 집행에 있어 효율적 성장을 위해 추진했고 결과적으로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B2C와 B2B의 경우, 반응이 다소 부진한 부분들은 과감히 정리했고, B2C·B2B 모두 반응이 지속적으로 있으면서 추가적 성장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그 위주로 비용을 집행하고 좀 더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NHN 게임 사업은 동호회, 지역점령전 등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중 'LA 섯다'를 신규 런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와 '우파루 오딧세이', '로그에그' 등 주요 신작들을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페이코 쿠폰은 침체된 광고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게임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차례로 런칭한 클럽, 카페 등 한 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웹보드 게임의 성장을 견인했다면, 3분기에는 'LA 섯다'를 신규 런칭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LA 섯다'를 통해 오직 한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전한 몰입감과 속도감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코 쿠폰의 경우 광고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반기에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쿠폰 사용자 간의 구매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덧붙었다.

NHN 로고. [사진=NHN]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분야 국내 선두 업체인 NHN클라우드는 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한편, 오는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NHN커머스는 글로벌로 본격 확장하기 위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에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한국 및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NHN커머스의 역량을 앞으로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서 AI 관련 사업을 수주해 나가고 있다. 국내 기관의 AI 활용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NHN클라우드 성장의 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1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NHN은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본격 확장하며 내실이 담보되는 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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