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주식, 단주 거래 가능해진다 ..."'100+1' 거래 제도 도입 검토 중"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09:57

최종수정 : 2023년08월22일 15:2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주식 거래 단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춤으로써 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얼스이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10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는 이날 거래제도 완비 및 거래 관리감독 최적화를 위한 일련의 실질적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상하이 증시 메인보드 주식과 선전 증시 주식 및 펀드 등의 매수 단위를 '100+1'로 조정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100+1'은 첫 거래 때 100주를 매수한 이후부터 1주씩 추가 매수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최소 거래 단위가 작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거래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분산 투자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투자자의 자금 사용 효율을 높이는 한편 펀드 관리인의 투자 관리 난이도는 낮아지고, 증시 및 펀드 등 자본시장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지금까지 중국 주식을 거래할 때는 매도 때에만 단주 거래가 가능하고, 매수는 100주 단위로 거래를 해야 했다.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 모두 이 같은 최소 거래 단위를 적용하고 있는데, 전자거래가 빠르게 발달하고 거래 메커니즘이 개선됨에 따라 100주 단위 거래 필요성이 약화하고 최소 거래 단위를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 됐다.

특히 지난 2019년 7월 출범한 기술혁신 기업 중심의 커촹반(科創板)이 200주 이상 매수 뒤 단주 거래를 허용하는 '200+1' 거래 제도를 채택한 것이 거래 편의성 제고 및 유동성 확대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메인보드에 대해서도 단주 거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상하이·선전거래소는 또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시간외 단일가 매매 제도 도입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커촹반과 촹예반 종목만 시간외 단일가 거래가 가능했고, ETF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 대상이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ETF 거래에 시간외 단일가 거래를 허용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거래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은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며, ETF 시장 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선전거래소의 이 같은 발표는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달 24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 신뢰를 제고 해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앞서 이달 6일에는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책임회사(CSDC)가 증권사들의 결산준비금 최저 납부 비율을 종전의 16%에서 13%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결산준비금은 증권사 등이 규정에 따라 자금거래계좌에 반드시 넣어둬야 하는 증권 거래·비거래 자금을 말한다.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격으로, CSDC의 이번 결정을 '증권사의 지급준비금 인하로 이해할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CSDC의 결산준비금 비율 인하로 주식 시장에 300억~400억 위안(약 5조 5000억~7조 3000억원)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