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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영식' 참가한 한덕수 총리 "잼버리 끝날 때까지 안전 챙길 것"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9:12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22:17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잼버리 폐영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책임지고 안전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서 "대회 기간 내내기후 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 여러분이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사히 잼버리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 군과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발적 참여로 큰힘이 되어준 경재계, 종교계, 문화계 등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폐영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공동취재단]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열린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원들이 차기 개최국 폴란드 대원에게 연맹기를 전달하고 있다. 2023.08.11 photo@newspim.com

한 총리는 "여러분의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상한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모든 대원이 영진을 떠나 안전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체험한 다양한 문화와 잠시 후 펼쳐질 케이팝 콘서트가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떠날 때까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4만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태운 1400여대의 버스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사고 없이 무사히 잼버리 대원들이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폐영식이 열리는 월드컵경기장 내 자리에 착석했다. 이후 7시부터 진 행되는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잼버리 대회의 마지막 공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축제다. 전 세계 150개국 4만3000여명이 참여해 1일부터 시작한 제25회 잼버리대회는 폐영식을 끝으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되고 12일까지 이어진다.

당초 개최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이었으나 폭역으로 환자 발생과 안전 문제, 시설 관리 미흡 등으로 행사 조반 곤욕을 겪었다. 그러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한다는 예보에 새만금 야영장이 철수됐다. 잼버리 대회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는 당초 6일 개최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안전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11일로 연기, 장소는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 또다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서 스카우트 대표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3.08.11 photo@newspim.com

종교계와 기업계에서는 야영장을 급히 철수하게 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숙소를 마련했다. 서울, 경기, 충북, 대전, 인천 등 각 지역으로 흘어진 각국의 대원들은 새로운 숙소에 머울며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지자체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급히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문과 통역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로 마무리도록 행사에 동참했다.

아흐마드 알헨다워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잼버리 대원들이 모인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을 선언했다. 아흐마드 사무총장은 "몇일 간 많은 일이 있었고, 쉽지 않았지만 여러분은 이 모든 도전에 직면하며 승리했다"고 환호했다. 이어 이 잼버리는 여러분이 꿈꾸고 기대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어떤 행사도 이렇게 많은 도전과 극심한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다. 그러나 역사상 다른 어떤 잼버리도 여기 계신 스카우트 대원의 창의성과 회복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 창의성 및 회복력을 보여준 거다. 도전에 맞서 더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열린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원들이 폐영식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8.11 photo@newspim.com

그는 또한 여행하는 잼버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귀하의 오른쪽 왼쪽을 보고 웃어보세요. 여러분과 함께 이 독특한 경험을 한 이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잼버리 대회에 함께한 자원봉사자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2027 잼버리대회'는 폴란드에서 열린다. 이날 폐영식에서 차기 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폴란드가 소개되자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 대표 스카우트 대원들은 무대 위에 올라 폴란드 대표 대원 마테우스 마르타에 잼버리 연회기를 전달했다. 폴란드 대표 대 원은 양손을 높이 흔들며 기뻐했고 손하트를 만드는 등 전 세계 대원 앞에 감사함을 표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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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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