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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일자리경제진흥원' 심의 승인...내년 출범 예정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1:42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1:42

일자리 관련기관 통합해 지방출연 재단법인으로 설립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통상지원·경제 활성화 업무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일자리 관련기관을 통합한 '일자리경제진흥원' 설립 계획이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고 내년 상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일자리지원센터·신중년센터·청년희망내일센터·세종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합해 설립함으로써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신중년센터 현판 모습. 2023.08.14 goongeen@newspim.com

세종시는 지난해 2월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5월에 지방 출연기관 설립 심의위원회 1차협의를 가졌다. 지난 5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이번에 2차협의 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고 원장 밑에 경영지원팀과 경제혁신팀 및 인력양성팀 등 약 3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이름은 다르지만 설치돼 운영하고 있었다. 세종시는 2012년 설립 이후 10년만에 추진하기 시작했다.

진흥원이 설립되면 초기에는 운영비 약 10억원과 사업비 약 70억원 등 80억원의 예산으로 주로 일자리 창출 위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차츰 중소기업 육성·소상공인과 수출통상 지원·경제 분석 및 경제 활성화 시책 개발·국내기업 및 외국인 투자유치·창업보육·정부와 시가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세종테크노파크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세종신용보증재단 등 세종시 산하 경제 관련기관과 협력해 시의 자족기능 확충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정책 지원기관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다정동에 있는 청년세종센터 현판과 건물 모습.[사진=세종시] 2023.08.14 goongeen@newspim.com

시는 앞으로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세종시의회 제85회 임시회에 '일자리경제진흥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고 정관 제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일자리경제진흥원이 향후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시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추진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역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에는 지방공기업 2개(시설관리공단·도시교통공사)와 지방출자기관 1개(로컬푸드) 및 지방출연기관 5개(문화재단·인재평생교육진흥원·테크노파크·사회서비스원·신용보증재단)가 운영 중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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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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