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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서 OLED 등 혁신제품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3:32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3:32

삼성D,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선봬
LGD, 10년 기술력 모은 OLED 풀라인업 공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롤러블, 슬라이더블, 디지털 콕핏용 벤더블 기능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기술력을 앞세운 대화면 IT 기기의 휴대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제품 등을 내놓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SID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비롯, 여러 형태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과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등 두 가지로 13형,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사용하다 멀티 태스킹 시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였던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미래차의 내부 공간에 맞춰 34형과 15.6형 멀티 스크린 솔루션과 함께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 운전자에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을 탑재했다.

'K-Display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내 체험형 전시 존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방문객들이 직접 첨단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했다. 34형 QD-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게임 체험 존'에서 펄어비스의 MMORPG게임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다른 체험형 전시 존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에서는 삼성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어항에 넣은 채 사진을 찍으며 방수 기능을 확인하는 등 코너를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실험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또한 OLED 풀 라인업을 공개하며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에서 계기판와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 차량 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형 초대형 P-OLED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하는 주행 편의성이 특징이다.

또 차량용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 가격대의 신제품 'ATO'와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각종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을 감상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토털 솔루션에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메타 테크놀로지'를 공개한다. 메타 테크놀로지 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선보이는데, 이 제품은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를 적용했다. 최대 휘도는 2100니트(HDR 기준)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신기술을 탑재한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곡률 2.5R(반지름 2.5mm 원의 휜 정도)로 주름 없이 선명한화질을 구현한다. 양방향 폴딩을 실현한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도 함께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한 미래 부스를 통해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커브드 투명 OLED도 전시해 라인업 확장 및 폼팩터 진화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선보인다. 상품 설명, 매장 프로모션 등 매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점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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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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