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Seoul, My Soul' 공개…4번째 바뀌는 서울시 브랜드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5:53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6:17

브랜드 변천사…'Hi Seoul'→'Hi Seoul'(Soul of Asia)→'I·SEOUL·U'→'Seoul, My Soul'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기존 서울의 슬로건이던 'I·SEOUL·U'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새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을 16일 공개했다.

새 브랜드의 디자인은 Seoul(서울)을 전면 배치하고 마음(하트), 경험(느낌표), 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픽토그램(그림문자)를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하트는 서울을 향한 마음이 모여 사랑으로 가득 찬 서울을, 느낌표는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서울을, 스마일은 즐겁고 매력으로 가득한 서울을 뜻한다. 여기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브랜드에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는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신규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신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해 2022년 12월 28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슬로건 선호도조사를 추진한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내·외국인 총 397,72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내국인은 185,300명 외국인은 212,421명이었다. 그 결과 전체 1위는 Seoul, my soul 2위는 Seoul for you이었으며 내국인은 Seoul for you을 외국인은 Seoul, my soul을 각각 1위로 선택했다. 2023.08.16 yym58@newspim.com

서울시가 브랜드를 교체한 건 8년 만이다. 2002년 첫 브랜드 제정 후 교체만 벌써 4번째다. 서울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만한 이미지로 만들고 해외관광객 유치 등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나 서울시장 정당에 따라 교체를 거듭하면서 '조변석개(朝變夕改)'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시 브랜드로 지난 2002년 'Hi Seoul'이 처음 등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명박 전 시장이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고조된 서울의 이미지를 살리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Hi Seoul(하이 서울)'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 당시 영어 인사말 'Hi'를 사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동음이의어 'High'를 연상시켜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이런 서울의 'Hi Seoul' 브랜드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해외 홍보를 위해 'Hi Seoul' 브랜드 부제로 'Soul of Asia(소울 오브 아시아)를 넣어 2006년에 변경된다. 오세훈 시장 1기 시절이던 당시 'Hi Seoul'에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이라는 뜻을 담아 'Soul of Asia(소울 오브 아시아)' 문구를 추가해 조례를 개정했다.

그 이후 슬로건은 2015년 박원순 전 시장 당시 '아이 서울 유(I SEOUL U)'로 바뀐다. 당시 브랜드 선정과정에서 'SEOULMATE(나의 친구 서울)', 'seouling(서울은 진행형)'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는데 시민 1000명과 전문가의 최종 투표 결과 58.21%로 'I·SEOUL·U'가 채택됐다.

하지만 'I·SEOUL·U'도 10년도 채 되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21년 5월 오 시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로 돌아온 뒤 명함에 조차 브랜드를 반영하지 않는 등 입지가 좁아들다가 급기야 지난해 8월 슬로건 교체가 예고됐다. 이어 이날 서울시는 신규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디자인을 발표했다.

한강다리와 한옥 사진에 적용한 서울시의 신규 도시브랜드와 한글 부제 [사진=서울시] 2023.08.16 kh99@newspim.com

시는 지난 1년 여간 약 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새 브랜드를 기존 서울관광 브랜드인 '마이 소울 서울'과 함께 대대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Seoul, My Soul'의 영문 서체와 한글 폰트 개발을 위해 서울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브랜드 활용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시정 홍보에도 새 브랜드를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발표식에서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인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이종민 서울시 신규 브랜드 전문자문단 위원장(국민대 교수)은 "기관의 새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각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앞서 단명한 브랜드와 달리 이번 도시 브랜드는 오래 살아남아 불필요한 혼란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h9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