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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자정책 완화 시행...관광업계 기대감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08:24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08:24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전자(e)비자 체류기간 확대 등 베트남이 대폭 완화된 비자 정책을 계획대로 시행하면서 현지 관광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7일 베트남 관광총국 등에 따르면 하노이는 이달 말부터 여행사들과 손잡고 여행사진공모전, 관광기념품페스티벌, 아오자이축제 등을 연달아 연다.

또 시내 다양한 먹거리를 알려주는 '맛집' 지도를 개발 중이다. 마이스(MICE) 산업과 골프투어 등을 엮은 관광 상품도 구상 중이다.

호찌민은 태국 방콕과 캄보디아 프놈펜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비자 정책 완화로 호찌민 등을 거점으로 인근 여러 나라를 둘러보는 장기여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15일 애초 발표대로 e비자 체류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기존 8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하던 e비자를 전 세계 모든 국가로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30일에서 90일로 늘렸다. 이 기간 출입국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유롭다.

한국과 독일 등 비자면제국 국민의 무비자 체류기간은 15일에서 45일로 조정됐다.

베트남 여행 업계는 이번 조치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유치 목표(800만명)를 훌쩍 넘어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까지 이미 목표치의 83%인 66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구체적인 e비자 지침 등을 전날(14일)까지 공개하지 않아 여행객 문의가 많았지만 예정대로 시행돼 다행"이라며 "베트남 관광 성수기 전에 비자정책까지 완화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이안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5.12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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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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