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동관 청문회 D-DAY…與 "경험·주관 있어" vs 野 "법 인식 없는 부적격자"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0:36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0:36

홍석준 "공영방송 방만·불공정 해결과제"
조승래 "국민 평가 끝나...강행시 저항 직면"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엇갈린 인식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과방위 소속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공영방송의 방만 경영과 불공정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주관이 있는 이동관 후보가 적합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반면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이 후보에 대한) 국민들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부적격자를 대통령의 인사권이란 이유로 임명 강행한다면 국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 오피스텔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01 yym58@newspim.com

홍석준 의원은 이 후보의 인사청문자료 제출과 관련 "지금 이동관 후보자가 과방위원들, 청문위원들의 서면 요구에 2000 페이지 가까운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자료를 제출하고 있고 과거 추미애 장관이나 문재인 정부 장관 청문회 때와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물론 일부 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 사생활 보호가 중요하면 공직 욕심을 내려놓아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너무 과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여당에서 얘기하는 2000 페이지는 위원들의 서면 질의에 답변한 것까지 포함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다"라며 "기본 자료로 제공해야 될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저희들한테 온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 여당에서 자료가 충실히 제공됐다고 한다면 여당한테만 제공한 모양"이라며 "실제로 각 기관에서 보낸 자료를 보면 일관되게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로서 사생활 노출의 우려가 있어 제출 못한다'는 내용만 있다"고 첨언했다.

이어 "이것도 답변이라고 한다면 그게 어떻게 자료 제출이 되겠냐. 자료는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되물으며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기본 자료 외에는 제출하고 있지 않다. 이게 정확한 팩트"라고 꼬집었다.

두 의원은 이동관 후보의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에 관해서도 정반대의 입장을 내놨다.

홍 의원은 "양당 간사들이 많은 협의를 하셔서 증인 채택을 위해 막판까지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양당에서 각 두 분, 2대 2로 합의를 했는데 막판에 또 민주당이 또 다른 증인 요구를 해서 채택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조 의원은 "여당은 지금 이동관 청문회와 전혀 관계가 없는 증인을 요구한 것"이라며 "합의했다는 것은 여당 측의 잘못된 얘기"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라든지 KBS 고대영, 강규형 이런 분들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이동관 청문회하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 아니냐"면서 "그런 사람들을 증인으로 요청해놓고 우리가 거부하니까 합의가 깨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증인 채택에 대한 의지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증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대부분 의원들이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궁금해하신 사항은 충분히 다 밝혀질 것 같다"고 설명한 홍 의원과 달리, 조 의원은 "야당이 존재하는 한 이동관 후보의 여러 의혹에 대해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