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전 대낮 신협 강도, 훔친 오토바이로 현금 강탈...불안감 커져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21:19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21:19

평일 낮 신협서 3900만원 강탈·도주...경찰, 250여명 투입 추적 중
용의자 절도한 오토바이로 범행...잇따른 강력범죄에 치안 강화 요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근 대전에서 초등학생 6학년이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훔쳐 주유소 돌진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SNS 묻지마 살인예고 등 각종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신협 강도사건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8일 오전 11시 58분 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대전경찰청은 250여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진은 사건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응급차량 모습. 2023.08.18 gyun507@newspim.com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강도 용의자가 유성에서 중국집 배달 오토바이를 훔쳐 한 신협지점에 들어가 현금 39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남성은 헬멧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은행으로 들어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았다.

당시 은행에는 5명이 근무 중이었으나 점심식사를 위해 3명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으며 이중 남직원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그 시각 은행 방문 이용객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중국집에서 사용 중이던 것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유성경찰서에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사진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건 현장에서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 2023.08.18 gyun507@newspim.com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전 대전에서 교사 피습 사건, 초등생 차량 절취 등의 사건이 지역에 연달아 일어난 가운데 또 다시 은행강도 사건까지 발생하자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서구에서 거주 중인 30대 시민은 "대전이 어느 도시보다 안전하고 평화롭다고 자부했는데 최근 강력범죄가 자꾸 발생하니 불안감이 커진다"면서 "특히 안전하다 생각했던 은행에서 이같은 일이 그것도 대낮에 발생해 충격이다, 하루 빨리 치안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불안해했다.

치안 불안으로 지역경제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덕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40대 시민은 "가뜩이나 외식업 상황도 좋지 않은데 이런 일 때문에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 운영이 더 어려워질까 걱정"이라며 "경찰과 시에서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CCTV를 토대로 현재 해당 남성이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 소집하고 강력범죄수사대와 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추적 중이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