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시간대 대전 신협서 소화기 뿌리며 3900만원 갈취
30대 여직원 1명 부상...용의자 도주·경찰 250여명 추적 중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평일 대낮에 대전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 이용객이 많은 낮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으로 현재 경찰이 용의자 뒤를 쫓고 있다.
18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8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났으며 대전경찰청은 인력 250여명을 투입해 추적 중이다. 사진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건 현장 인근에서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 2023.08.18 gyun507@newspim.com |
용의자인 남성은 헬멧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은행으로 들어가 미리 준비한 소화기 2개를 사용해 범행 전 분말을 뿌리고 직원을 위협,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았다. 용의자는 현금 갈취 후 또 다시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
당시 은행에는 직원 2명이 있었으며 직원 1명이 화장실을 간 사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여성 직원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은행은 소규모 지점으로, 다행히 그 시각 은행 방문 이용객이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돈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현재 해당 남성이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 소집하고 강력범죄수사대와 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추적 중이다.
한편 해당 은행은 사건 직후 이날 영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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