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北中 위협에 '3자동맹' 결성한 한미일...'역사적'이지만 지속성에 우려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성료
중국과 북한 위협 대응에 한미일 공동 대응 주목
향후 국내 정세 변화에 따른 지속성 우려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자리에 모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백악관은 물론 외신들도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회담에 '역사적 정상회담'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의 내용이나 향후 국제 질서에 끼칠 영향과 함의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 '가장 큰 위협' 중국 견제 전략의 퍼즐 완성되나

미국 언론들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며서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게재한 해설 기사에서 아시아,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도전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모이게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관심은 중국의 부상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이었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번 회담은 중국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리를 뒀다. 하지만 그는 "중국 문제가 대두된 것은 맞다"며 대중국 전략과 공동 대응을 위한 공감대를 위한 논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대중국 견제와 대응 전략을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뒀다.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과 정면 충돌은 피하며 위기를 관리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중국을 꺽어놓겠다는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국 간 정상회의가 독자적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23.08.18 koinwon@newspim.com

바이든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미국의 우위를 유지할 것'이란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기간 일본, 호주, 인도를 포함시킨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출범시켰고, 영국과 호주와 맺은 오커스(AUKUS) 동맹도 구축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를 주도하자, 이에 맞서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을 미국 중심으로 하나로 묶는 한미일 3각 동맹을 공식화한 것은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견제를 위한 국제 전략의 아쉬웠던 퍼즐을 찾아서 꿰맞춘 모양새다. 

중국이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추진 목표를 '아시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결성에 있다며 민감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일의 공식 군사 동맹체를 목표로 하지는 않았고, '태평양의 나토'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이번 합의는 중국이 우려하는 한미일 동맹체를 발전할 수 있는 내용 들을 사실상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위협' 北 위협에 실질적 대응 

CNN 방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기동하고, 3국의 훈련을 연례화한 것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북한은 이제 동북아의 불안 요소가 아니라,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보유에 전력투구하면서 미국 본토 공격도 장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도 이제 북한의 핵 위협은 실제 상황이 됐다. 자체 핵우산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미국과 함께 새로운 대응 모색이 절실하고 불가피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이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이해하는 키 포인트 중 하나로 '중국과 북한 등에 맞서려는 확고한 의지'로 꼽았다. 매체는 한미일 정상이 핫 라인을 구축하고, 집단 방위 체제 구축에 가까운 합의를 하는 것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한 회담

국제 문제 전문가들이나 외신들이 이번 회담을 '역사적'으로 부르는 배경에는 앙숙이던 한국과 일본이 화해하고 미래 전략의 동맹으로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BBC 방송은 이번 회담의 의미를 분석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각자는 미국과 동맹이었지만, 서로는 결코 친구가 된 적이 없다"며 전했다.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역임한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도 "한국과 일본 지도자를 한 방에 같이 만나도록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담은 "놀라운일"이라고 평가했다. 

[캠프 데이비드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3.08.19 kckim100@newspim.com

그만큼 한일 관계는 역대 미국 정부도 풀기 힘든 난제였다. 그동안 한미, 미일 관계는 있었지만 한미일 관계는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미국 입장에선 한국과 일본이 각각 핵심 동맹이지만, 한일 양국을 합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 불편한 한일 관계는 워싱턴 입장에선 글로벌 전략 추진에 있어서 걸림돌이기도 했다.  

하지만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로소 동북아와 인도·테평양을 너머 국제 무대에서도 명실상부한 한미일 3각 동맹이 출현하는 초석은 마련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회담 직후 온라인 1면 톱 기사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과의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고 이 부분을 상세하게 다뤘다.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장을 기념하는데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만남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면서 "여기까지 오게 한 여러분의 정치적인 용기에 사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 성과 언제까지?

 

외신과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캠프 데이비드 회담이 '역사적'이고 '새로운 장'을 연 외교회담이란 점에 수긍하면서도,  이번 합의가 각국의 정세 변화 등으로 계속 유지될 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BBC 방송도 이번 회담과 합의들이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에 대한 우려도 소개했다. 앤드류 여 미국 브르킹스 연구소 한국석좌는 BBC에 과거사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언제든 냉각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소리 방송(VOA)는 일각에선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거나 한국에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한반도 담당 부책임자를 지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와관련해 향후 미한일 정상이 바뀌면 이러한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우려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제도화하고 공식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