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이동관, 인사청문 아닌 수사대상...위증 의혹 법적 조치"

기사입력 : 2023년08월20일 14:51

최종수정 : 2023년08월20일 14:51

민주당 언론자유특위 기자간담회
"이동관 임명, 윤석열에 거대한 늪 될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임명 불가'를 재차 주장하고 인사청문회 당시 위증 의혹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과 인사청문회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8.18 leehs@newspim.com

특위위원장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언론 장악 의혹 ▲자녀의 학교폭력(학폭) 관련 거짓말 의혹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고 최고위원은 "이동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대상자가 아닌 수사 대상자가 됐어야 하고 고위공직자가 아닌 범죄자로 대가를 치뤄야할 사람"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하며 후보자의 뻔뻔한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증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하는 인청에서조차 오전 오후 말이 바뀌는 것은 물론, 증언자들의 말을 폄훼하며 안하무인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동관 후보자의 임명은 결국 윤 대통령에겐 거대한 늪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우리가 과거 행적에 대해 평가하는 건 그 사람의 사법적 공소시효가 끝났냐, 남아있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공직 후보자에 대한 준법 정신, 그 사람의 가치관 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 후보자의 준법정신과 법에 대한 태도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오히려 현재 저지르는 위법행위에 대해 사법조치 등 법적 평가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했다.

서동용 의원은 "이 후보자 아들의 학폭 피해자가 4명에 달하고 피해 학생들의 팔과 가슴을 수차례 때리고, 책상에 머리를 300번 부딪치게 하하는 등 폭력의 정도가 아주 심각하다"며 "당연히 열렸어야 할 학폭위가 이 후보자의 개입으로 열리지 않았다는 의혹에 모르는 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 후보자, 그 남편의 권력을 적절하게 활용한 배우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결국 학폭위가 열리지 않았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았다. 그 결과 아들이 고려대 수시로 입학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방동위, 대통령 비서실, 국정원, 교육부 등 13곳 기관에 대한 고발도 진행한다.

또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답변에서 여러 가지 위증이 의심되는 대목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