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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브릭스, 中·러는 "외연 확대"...인도·브라질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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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는 '반서방 연대'로 브릭스 확장 야심...인도·브라질은 '신중 모드'
'브릭스 공동 통화 도입' 대신 역내 통화 활용 방안 논의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이 23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부르크에서 15차 정상회담을 열고 회원국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러시아와 중국은 브릭스 외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브라질과 인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회원국 간 온도 차를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023.08.23 koinwon@newspim.com

◆  中·러는 '반서방 연대'로 브릭스 확장 야심...인도·브라질은 '신중 모드'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많은 개발도상국이 브릭스 협력 구조에 가입을 신청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국가가 브릭스에 가입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한층 공정하고 공평하게 만들기 위한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더불어 브릭스 최대국 중 하나인 중국은 오랫동안 브릭스의 외연 확장을 추진해 왔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 견제 움직임 속에 '반(反)서방 연대'로 브릭스의 몸집을 키우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사회 고립에서 탈피하려는 러시아 역시 브릭스를 빠르게 성장시켜 반서방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중국과 공통된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발부로 직접 참석할 수 없었던 탓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일부 국가가 전파하는 모든 헤게모니에 반대한다"며 서방 중심의 세계 질서에 맞서 브릭스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사회 질서, 특히 주요 7개국(G7)의 대항마로 브릭스를 키우겠다는 중국과 러시아와 달리 인도와 브라질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모습이다.

앞서 22일 전체 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브릭스에 새로운 국가를 포함하는 확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합의를 바탕으로 이를 진전시키려는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회원국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물러선 모양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브릭스는 G7이나 주요20개국(G20)의 대항마가 아니다"며 "미국과 경쟁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도 아니다"고 밝혀 브릭스가 반서방 연대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브릭스 공동 통화 도입' 대신 역내 통화 활용 방안 논의

브릭스의 외연 확대 외에도 정상들은 이날 역내 통화 활용을 늘리는 식으로 미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도 논의했다.

당초 브라질이 달러화 대안으로 제시한 '브릭스 공동 통화 도입'이 이번 회의 공식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브릭스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공동 통화 출범 대신 역내 통화 활용 방안을 두고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남아공 측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공동 통화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국기와 통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신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최소 15개국이 브릭스 국가들이 설립한 신개발은행(NDB)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NDB는 브릭스가 국제통화기금(IMF) 등 미국 주도의 금융기관에 대항하는 동시에 신흥국·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한 개발은행이다. 

NDB는 지난주 남아공 국내 채권 시장에서 15억랜드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연내 인도에서 첫 루피 표시 채권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 달러에서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제 금융 시스템을 다극화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이번 브릭스 회의를 둘러싸고 각국이 '동상이몽'을 꾸고 있어, 회원국 확대 등 주요 의제를 두고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브릭스와 아프리카: 상호 가속화된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포용적 다자주의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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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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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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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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