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 中 관광객 2017년 3월 이후 처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객선 단체고객 150여 명이 지난 2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1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1일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 비자를 허용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인 '유커'가 돌아온 것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한 중국 단체관광객.[사진=롯데면세점] |
이번에 방문한 단체 관광객은 23일 오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입점해 약 1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
라네즈, 메디힐 등 K뷰티 제품과 샤넬,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다. 감귤 초콜릿과 조미김 등 식품 카테고리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후에도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단체가 명동본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 1번지인 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명동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쇼핑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부산과 제주도에 중국, 일본인 대형 단체를 태운 크루즈선의 기항이 잇달아 예정된 만큼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제주점 또한 마케팅 프로모션 준비, 브랜드 개편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비자 허용 후 중국 여객선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빠르면 4분기부터 국내 면세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