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주말 유럽축구] 손흥민·황희찬, 26일 밤 마수걸이골·연속골 도전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16:04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18:0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8월26일은 축구팬에게 황금 주말이다. 밤 8시30분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마수걸이골에 도전한다. 밤 11시엔 황희찬이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경기를 '더블 헤더'로 즐길 수 있다.

26일 본머스와 2023~2024시즌 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리는 손흥민. [사진 = 뉴스핌 DB]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토트넘은 2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거둔 첫 홈경기 승리이다. 또 2020년 10월 맨유 원정경기 6-1 대승 이후 무려 1050일 만의 맨유전 승리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닥공 축구'를 장착한 토트넘은 여세를 몰아 시즌 첫 2연승이자 원정 승리에 나선다.

한국 축구팬은 주장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을 기다린다. 브렌트퍼드전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슈팅 2개에 그쳤다. 맨유전에서는 최전방 히샤를리송 등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지 언론과 통계 매체의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2경기 동안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없는 게 아쉽다. 본머스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26일 에버턴와 2023~2024시즌 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리는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

토트넘 경기후 밤 11시엔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에버턴을 상대로 출격한다.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최전방으로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투입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울버햄튼은 1-4로 대패하며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맹활약을 펼쳐 BBC로부터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5.37점을 받았다. 경기후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목 부상을 완전히 떨치고 상승세를 탄 '황소'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같은 시간 황의조의 노팅엄은 맨유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김지수의 브렌트퍼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를 벌이지만 출장 가능성은 낮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 0시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홈에서 만난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는 지난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무실점 수비를 펼쳐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을 떠나 김민재의 동료가 된 해리 케인은 1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는 26일 오전 3시30분 라이프치히로 원정을 떠난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27일 밤 22시30분 프랑크푸르트와 홈에서 격돌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7일 오전 4시 랑스를 상대로 2023~20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아쉽게도 부상 회복 중인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PSG 구단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에도 로리앙과 0-0으로 비긴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팀에 복귀g8한 2라운드에서도 툴루즈와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2경기에서 PK골 이외 필드골이 1개도 없다. 리그앙의 '절대 1강'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의 미트윌란(덴마크)도 같은 날 오전 1시 노르셸란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규성도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다. 구단은 2주간 부상 회복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조규성의 부상은 한국 축구팬뿐 아니라 소속팀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크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 등 한국인 삼총사가 활약하는 셀틱(스코틀랜드)은 같은 날 세인트 존스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오현규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4∼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