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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美 자회사 이뮤노믹, 교모세포종 치료백신 임상 1상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09:18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9:1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는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이 신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치료백신 'ITI-1001'에 대해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ITI-1001은 이뮤노믹의 UNIT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해 개발된 pDNA백신이다. 교모세포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거대세포바이러스(CMV)의 PP65 단백질 등을 타겟해 주요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를 활성화시켜, 효과적이고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메사추세츠 보스턴에 위치한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을 통해 ITI-1001의 적정 용량(8mg)과 함께 약물의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해 갈 방침이다.      

교모세포종은 5년 내 평균 생존율이 7% 미만인 대표적인 악성 희귀질환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1만2000명 정도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테모달과 아바스틴을 치료제로 승인한 이후 14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테리 하일랜드 이뮤노믹은 "첫 번째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원활히 진행되며,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온 당사의 신약개발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임상을 통해 치료대안이 극히 적은 교모세포종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HLB USA 법인장도 "이뮤노믹의 또 다른 세포백신인 ITI-3000이 악성 피부암인 메르켈세포암 분야에서 1상 막바지에 진입한 가운데 신규 교모세포종에 대한 1상 투여도 시작돼, UNITE 플랫폼의 기술 가치가 커져가고 있다"며 "HLB 미국 자회사들이 간암, 교모세포종, 혈액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HLB의 기업가치도 장기적으로 계속 커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BM을 대상으로 먼저 2상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이 진행중인 ITI-1000의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면역세포를 추출해 타겟 항원을 탑재 후 환자의 몸에 재 주입하는 형태의 세포치료제인 반면, 이번에 1상 환자투여가 개시된 ITI-1001은 항원을 바로 주입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의 치료백신이다.

대학 주도로 먼저 이루어진 ITI-1000을 통해 UNITE의 기술력을 확인한 이뮤노믹은 보다 진보된 형태의 치료백신인 ITI-1001, ITI-3000을 통해 상업화를 목적으로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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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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