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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일주일 앞두고...삼성·LG전자 '온도차'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16:47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16:47

신제품 출시 없는 삼성 VS LG, 세탁건조기 출시 예정
CES 비해 쪼그라든 IFA위상...유럽시장 창구로 활용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을 일주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양사 모두 작년과 비슷한 전시규모로 전시가 진행되지만, 삼성전자는 IFA에서 신제품 출시 없이 예년과 같이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콘셉트로 전시가 진행된다. 반면 LG전자는 IFA를 통해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H&A 본부장이 간담회를 통해 가전 시장 전략을 발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 푸드' 서비스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선 IFA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150개국에 2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8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IFA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견줘 양대 가전 행사로 손꼽혔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가전업체들이 연초 신제품을 출시하며 CES에 집중해 신제품이 출시됐고, 자동차 기업과 미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CES로 몰리며 상대적으로 IFA의 위상은 예전보다 쪼그라들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IFA에서 선보일 신제품은 없다. 삼성전자가 IFA에서 공개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식(食) 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푸드'로 이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는 이미 국내기자들을 모아 국내에서 24일 진행됐다.

이와 다르게 LG전자는 IFA에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곧 공개된 LG전자 신제품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다.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했다.

LG전자가 IFA 2023에서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설치된 인테리어 연출 이미지. [사진=LG전자]

이외에도 LG전자는 IFA를 통해 '유니버설 업 키트(Universal UP Kit)'를 공개한다. 유니버설 업키트는 LG전자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액세서리들의 모음이다. 예를 들어 세탁기에 적용하는 유니버설 업키트 '이지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들이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생활 솔루션 'LG스마트코티지'도 IFA를 통해 유럽 시장 고객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바꿔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IFA는 가전기업들이 유럽 세일즈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CES가 점점 규모가 커지는 반면 IFA는 점점 줄어들어 국내 기업들 역시 매년 IFA에 참여할 지 말 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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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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