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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홍범도 흉상 철거'에 "윤석열 정권의 이념과잉 도 넘어" 직격

기사입력 : 2023년08월27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08월27일 15:34

"친일·좌익 역사적 사실, '공과' 균형 있게 봐야"
"尹대통령, 역사 평가하는 기준·원칙부터 밝혀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군·광복군의 흉상 철거를 추진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이념과잉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든 진보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에 충실한 정당이라면 친일도 안되고 종북도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결과 발표 후 경선후보자 인사말씀에서 결과 승복 의사를 전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그는 "역사와 역사 속의 인물들을 평가함에 있어서 친일과 좌익의 역사적 사실은 정확하게 사실대로 기록하며 그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육사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다섯 분의 독립영웅 흉상을 철거한다고 한다"며 "철거 이유가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경력 때문이라고 한다. 납득하기 어렵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은 해방 2년 전에 작고했으니 북한 공산당 정권 수립이나 6.25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지청천 장군·이회영 선생·이범석 장군·김좌진 장군은 별다른 공산주의 경력도 없는데 왜 이 영웅들의 흉상까지 철거한다는 건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분둘의 흉상을 철거하면 강군이 되는 건가"라며 "육사의 흉상을 철거하면 국방부 청사의 흉상들은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친일매국에 대해선 지나치게 눈감고 종북좌익에 대해선 일제시대의 이력까지 끄집어내 매도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이념 편향이고 이념 과잉 아니겠나"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는 역사를 평가하는 기준과 원칙이 무엇인지부터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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