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똘똘 뭉쳐 여기까지 왔다…자신감 가지자"
"여소야대 현실 힘 합쳐 극복하자" 이야기도
이주호·유정복·전주혜 '무알콜' 건배사 제의
[인천=뉴스핌] 박서영 김가희 김윤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28일 국회의원 연찬회 자리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당정 단합을 도모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인천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찬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28 photo@newspim.com |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직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잘왔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자'고 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의원들을 향해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고 한다.
전 대변인은 만찬 자리에 대해 "당의 단합과 국정감사에 대한 다짐, 여소야대 현실에서 더욱더 힘을 합쳐서 극복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에는 생선구이, 닭고기, 소고기, 과일 등이 포함된 도시락 세트와 경북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 의원이 준비한 문어회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준비한 민어회 등 수산물이 함께 나왔다. 후식으로는 전남도당에서 떡을 준비했다.
만찬은 주류 없는 '논알콜'로 진행됐으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정복 시장과 전 대변인 총 3명의 건배사가 있었다.
이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성공을 위하여", 유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전 대변인은 "성공의 어퍼컷을 위하여"라고 각각 건배사를 제의했다.
만찬장은 각 상임위원회 별로 모여 앉았으며 각 부처 장관 및 차관 등이 배석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 식사는 테이블별로 굉장히 훈훈하게 진행됐다. 당의 단합과 국정 감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정 감사에 대한 우리의 다짐, 그리고 또 여소야대 현실에서 우리가 힘을 합쳐서 극복하자는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전달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윤 대통령,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의 마무리 발언이 있었고, 윤 대통령은 만찬 직후 전체 의원들과 한명씩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28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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