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 한 야산에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 전경[사진=김해중부경찰서] 2018.9.31. |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2시15분께 김해시 생리면 나전리 야산에서 A(50대)를 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주지인 경남 산청군에서 1t트럭에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을 태우고 김해 야산 공터에서 수면제 탄 음료를 먹인 뒤 질식시켜 숨진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트럭 내부 좌석에서 딸과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 인근에서 자해를 시도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