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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전제품 연동'에 스마트홈·가전 시장 경쟁 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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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플랫폼 경계 허물어져…기술 개선↑ 전망
사실상 공통 플랫폼…양사 제품 성능 중요요소 될 듯
업계 "제품 차별화 없는 상황서 반전 카드 꺼낸 듯"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 사의 가전제품 연동에 나서면서 스마트홈 플랫폼 및 가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HCA'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TV를 비롯,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9종을 양 사의 스마트홈 통합 연결 플랫폼으로 상대 회사의 제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HCA는 글로벌 가전 기업 15곳이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협력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LG전자는 'LG씽큐'를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같이 스마트홈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양 사는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플랫폼 성능 개선 등을 위한 개발 경쟁에 공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의 플랫폼 선택이 기존보다 자유로워진 만큼 스마트홈 플랫폼의 높은 편의성과 차세대 기능 탑재 여부 등 성능에 따라 고객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니즈(요구사항)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이 더 가속화 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고객이 특정 기업의 제품만 사용하고 있더라도 스마트홈 플랫폼은 경쟁사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 간 성능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사용 경쟁력이 있는 특정 플랫폼으로 몰리는 '플랫폼 쏠림 현상'까지 나타날 여지가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하루 앞두고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스마트싱스'를 발전시킬 계획 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게다가 양 사의 주요 가전제품이 사실상 공통의 플랫폼 안에 들어오게 되는 만큼 스마트홈 시장에서 가전제품 자체의 기능 및 성능 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하나의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컨트롤하기 위해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제약없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구입·사용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홈 시장의 규모 확대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어 이 같은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을 2020년 608억 달러(약 80조4000억원)에서 불과 5년 만인 오는 2025년 1785억 달러(235조7800억원)로 약 193%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의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3'의 LG씽큐 홈 전시 공간에서 초개인화 가전인 LG UP가전 2.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들 기업은 이미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IFA 2023'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푸드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에 맞는 레시피와 식단을 제공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다. LG전자도 지난 7월 'UP가전 2.0'을 발표, LG씽큐를 통해 가전제품 구독·개인화 서비스와 외부 협업업체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O2O 서비스(온·오프라인 연결)'를 공개했다.

이에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사용자는 전세계에서 2억800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연동된 생활가전 1500만대에 달한다. LG전자의 LG씽큐 또한 이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홈 시장에서 관련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경쟁이 거듭될수록 고객 위주의 마케팅이 이뤄지다보니 고객이 얻는 수혜는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가전제품 등 하드웨어의 특별한 차별화가 당장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에서 삼성과 LG는 시장의 반전을 위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같은 플랫폼 전략이 실질적인 매출로 얼마나 이어질 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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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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