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16일 시작한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는 공연예술박물관의 상설전시를 공연예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설자로 나서 전시 자료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과 생생한 공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국립극장] |
16일에는 연극배우 장두이가 박물관 소장자료와 함께 연극 '에쿠우스' 를 소개한다. 피터 섀퍼 작 '에쿠우스'는 1975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래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이다. 현재 마틴 다이사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장두이가 배우의 관점으로 작품의 묘미를 설명한다.
10월 21일은 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최태지가 맡는다. 1996년에 최연소 국립발레단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최태지가 한국 발레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1월 25일은 국립무용단 박기환과 함께 우리 춤에 대해 알아본다. 국립무용단이 매 연습과 공연 전에 하는 몸풀기 동작인 '기본'에서 출발해 국립무용단의 최근 작품들까지 살피며, 우리 춤의 멋스러움과 새로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12월 23일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박경민이 맡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 내 전시연계 프로그램 예약 코너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9월에서 12월까지 프로그램별로 해당 월 첫째 주 화요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