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4·10 국회의원 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류삼영 전 총경 영입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 전 전 위원장과 류 전 총경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하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해서 모셔야 한다"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윤석열 정부에서 1년 동안 일한 뒤 임기를 다 채우고 퇴임한 뒤 전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맞짱 뜬 투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고 징계를 받고 사퇴한 류 전 총경은 경찰을 향한 비판하가하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대령을 향해 공개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윤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
내년 총선이 정권 중간 평가의 성격을 담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맞서 싸우고 있는 전 전 위원장과 류 전 총경이 부산지역 18개 선거군에서 절반 이상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 부산시당으로서는 필승의 카드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부산지역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어 다음 대선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부산지역의 절반 이상 물갈이를 하겠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민주당도 이에 걸맞은 인재 영입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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