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
포스코·LG화학 등 4대업종 업무협약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1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본격 착수하고, 그 성과를 업종 전반에 공유하는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을 5일 출범했다.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은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업종별 협력단을 중심으로 업종 전체에 탄소중립 기술 교류와 성과확산을 촉진하는 상호협력 체계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컨소시엄은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참여하지 않은 기업까지 모두 포괄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9.05 victory@newspim.com |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에서 포스코(철강), LG화학(석유화학), 쌍용C&E(시멘트), 원익머트리얼즈(반도체) 등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들은 협력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을 촉진하는 구심점으로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행사에서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제조공정의 탄소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어떻게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지에 달려 있다"며 "오늘 출범한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과 이를 지원할 협력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어 "정부도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함께 2030년까지 총사업비의 80% 이상을 실증에 투입해 현장에서 즉각 개발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신성장·원천기술 추가지정 등 세제 및 융자 지원, 규제개선, 국제 공동연구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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