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소속 연구자 3인 모두 조건 미달
차기 원장 '낙하산 인사' 낙점 우려 제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차기 원장 선임이 불발됐다. 재공모 절차가 불가피해졌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7일 제20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준연 원장 선임안 의결을 논의했다. 다만 선임요건인 재적이사 과반수의 득표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신임원장을 선임하지 못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CI [자료=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23.09.0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앞서 표준연은 지난 5월 말께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연구원 소속 연구자 3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표준연은 이미 박현민 원장이 지난 2월 임기를 만료한 이후 7개월이나 지났다.
차기 원장 선임이 불발되면서 또다시 원장 선임에 2~3개월의 기간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차기 원장 선임과 관련 1차 선임안 의결이 불발되는 것은 최근들어 처음이 아닌 만큼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내부 출신이 이번에 되지 않았는데 결론적으로 외부 인사가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출연연 원장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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