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평화통일촉진회(CCPPNR)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왕후닝(王滬寧) 중국공산당 상무위원 겸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2일 전했다.
중국평화통일촉진회는 1988년 설립됐으며, 회장직은 전국정협 주석이 수행해왔다. 중국 대륙과 대만의 통일을 위한 우호적인 여론 및 환경 조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화교조직과 연계돼 있다.
왕후닝 주석은 취임연설에서 "중국평화통일촉진회는 중화민족의 평화통일 추진을 위한 중요한 조직"이라며 "그동안 국내외 동포들을 단결시키고, 각종 분열행위에 반대해 국가 핵심이익 수호에 중요한 공헌을 해왔다"고 말했다. 왕 주석은 "단결을 유지하고, 역사의 대세에 순응해, 민족주의를 수호해, 통일대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왕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분자들과 외부 간섭세력을 상대로 과감한 투쟁을 벌여야 하는 사명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안간 교류왕래를 지속 추진하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 통일에 대한 유리한 외부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는 스타이펑(石泰峰)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통일전선부장을 집행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11명의 인사가 부회장에 임명됐다.
왕후닝 정협 주석이 11일 중국평화통일촉진회 이사회에서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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